[회고] 22년 3월 회고

3월 회고

카카오 디벨로퍼에 앱을 등록하면, 카카오 로그인을 할 수도 있지만,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카카오톡 맞춤 기능들을 쓸 수 있다. 그 중 한가지는 얼마 전 포스팅한 카카오 메세지 템플릿!을 개발했다. **이제 카카오 공식 문서에서 flutter 연동 가이드를 지원하니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다. 카카오 메시지 템플릿으로 공유하기 기능을 리팩토링하면서 공유링크를 통해 사용자의 추천 아이디를 보여주는 브릿지 웹페이지를 넣고 싶다는 기획자의 의견에 동료 개발자가 react로 후다닥 만들기도 했다. 이걸 보면서 웹프론트는 취향이 아니지만, 큰 윤곽은 알고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 가볍게 공부해볼까 한다(또 공부 목록에 하나 추가…)

또한 사용자들이 진단 시간외에 진단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수용해 결과만 볼 수 있고, 저장되지 않는 진단체험 기능을 개발했다. 아무래도 기존 레거시 코드를 응용해서 개발을 해야 하다보니 조금 애를 먹었다. 내 코드들도 언젠간 레거시가 되어 누군가에게 욕을 먹을텐데, 몇 년이 지나도 의도가 명확한, 누구든지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생각하고 만드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서버에서 설문조사 기능이 이상하게 자주 호출된다고, 확인 요청을 받았고 화면의 로직상 자주 호출되는 원인을 찾았다. 이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겸사겸사 A/B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세팅작업을 했다. 파이어베이스에서 remote_config 기능과 A/B테스트 기능을 활용해 만들 수 있다. 플러터랑 파이어베이스는 정말 궁합이 좋다! 그리고 파이어베이스에서 정말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구나 하고 새삼 놀랐다 ㅋㅋㅋ

3월의 가장 큰 이벤트는 이미지 진단 개발이었다! 퍼스널 컬러 앱이 아닌 사람들이 개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으로서의 정체성이 확립되는 큰 기능이다. 기획에서 이미지 진단 기능은 퍼컬기능과 동일하게 로직을 갖고 가기 때문에, 퍼컬 기능 로직에 대해 비교적 알고 있는 내가 이미지 진단 기능의 틀을 정립하는 역할을 맡았다. 사실 퍼컬 기능과 크게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api가 달라지거나, 데이터를 담는 변수가 달라지는 정도) abstract로 추상화해서 중복이 없게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함수의 반환값이 퍼컬이랑 이미지 진단이랑 다르기 때문에, 결국에 따로 구현을 했다. 뒤에 다른 작업이 있어 틀만 만들고 동료에게 인수인계를 했다.

3월도 뭔가 할게 많고 바쁜 달이었다 ㅋㅋㅋㅋ 역시 코드를 짤 때마다 처음부터 잘 구조를 만들었으면, 이해하기 쉬울텐데라는 아쉬움이 든다.

공부하자

현업에 몇 년 일하다보니 다른 직무들이 활용하는 스킬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관심이 갔다. 그러다보니 뭔가 자꾸 부족한거 같고, 공부해야 할 목록만 추가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ios를 특히 깊이 파보고싶다. android는 학부생때의 경험이 있어 flutter 개발 당시 android와 연관된 부분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ios는 하나도 몰라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애플의 지배하에 형성된 ios 만의 독특한 철학은 공부하지 않으면, 전혀 파악이 안됐다. (애플만의 심사정책이나 가이드라인, 쿠퍼티노 디자인, 스위프트 등…) 크로스 플랫폼 개발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ios 공부는 어찌되든 득이 될 거 같아 해보려고 한다.

웹은 학부생부터 안좋아했다… 디버깅 하는 것도 너무 어렵고, 웹 하나 만드는데 파생되는 라이브러리와 기법들이 많은게 진입장벽이 좀 컸다. (잘 이해 못하고 무작정 갖다 쓴게 악효과였던것 같다) 그래도 웹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다른 사람들이 얘기할 때 쪼금이라도 이해하려면 기본지식은 알고 있어야 할까 싶어 react를 기본기만 공부 해야겠다. (벌써 강의도 샀다)

웹을 배운다 하니 또 로컬서버로 만드는건 안멋있고… 서버도 공부해보는건 어떨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서버를 공부하기엔 후순위지만… end to end 프로젝트를 한번 만들어보는건 큰 경험이 되니까! 공부한다는 압박이 아닌 즐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