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23년 1월 회고

1월의 업무

정말 감격스럽게도 6개월을 고군분투하며 준비한 앱이 출시 되었다! 🎉

마지막까지 QA 를 통해 사용자의 경험을 조금이라도 좋게 만들려고 수정하고 추가하는 작업을 하면서 진이 다 빠져버렸다. ㅎㅎ

무엇 하나 간단히 정하지 않고 동료들의 생각과 의도를 듣고 내 의견을 주장하는 일은 그 나름대로의 스트레스가 있었지만, 그랬기 때문에 좋은 앱이 나온 것 같다.


이로써 앱을 설계부터 출시까지 해본 경험은 2번째! 🥳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을 땐, 정신없이 달리지만 출시하고 나면 군데군데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

그래서 다음 기획과 디자인이 나오기까지 약간의 텀이 있어 계속 신경쓰였던 pdf 레이아웃 개선 업무를 진행했다.

기존에는 pdf 페이지를 한번에 전부 띄워 스크롤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서비스에 맞게 보여주기 위해 각 pdf 페이지를 이미지로 변환하여 보여주도록 작업했는데, 이미지로 변환하는 작업이 시간이 꽤 걸렸다. 100장 이내의 pdf 의 경우 3-5초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더 적은 수의 pdf 는 1-2 초 내로 로딩이 완료 되었지만, 100 장 이상의 pdf 는 15~20 초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100장 이상의 pdf 를 보는 회사들이 많지는 않지만, 고객사 중 한 곳이 100장 넘는 pdf를 쓰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일렬로 보이는 pdf 가 아닌 한 페이지씩 보이도록 레이아웃을 재구성하는 것이었다.

일렬일 경우 모든 pdf 페이지가 전부 이미지 변환 작업이 끝나야 보여줄 수 있는데, 한 페이지 씩 보여준다면, 당장 첫 번째 페이지만 변화해도 사용자는 첫번째 페이지를 바로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실질적인 이미지 변환속도가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사용자가 pdf 전체로딩을 기다리지 않고 일부 페이지라도 확인할 수 있게 개선 한점이 사용성에 큰 장점이 되었다.

우선 시간이 없어 레이아웃 변경으로 마무리 했지만, 개인적으로 각 이미지 변환을 Isolate 에서 진행할 수 있게 한다면, 더 빨리 로딩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시간나면 도전해봐야지.

그리고 딥링크 업무를 진행했다. 했다… 라기보다는 진행 중이다 🤥

웹과 같이 제공하는 서비스이고, 웹의 링크를 통해 모바일에서 바로 페이지가 보여줄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아 딥링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 정말 스트레스 받는 작업인데, Flutter Navigator 2.0 을 활용해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Navigator 2.0 을 지원안하는 getx 라이브러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정말 많이 고민했다. 왜냐하면 기존엔 getx routing 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Navigator 2.0 에 맞추려면 go_router 라이브러리를 써야한다고 판단 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해 모바일 팀에 자문 요청(?) 글을 올렸고, 의외로 빨리(?) 쉽게(?) go_router 를 쓰자고 결정이 났다.

아니~ getx 에 go_router 라니 이게 무슨 말이요~~

개인적으로 끔찍한 혼종이 된 것 같아 떨떠름했지만, 이 또한 만들어야 하는 기능을 위한 희생(?)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go_router 를 파는 중이다. 2월에는 꼭 완성하자…! 🙏


HTTP 인강 수강 완료!

저번 1월 플러터 클린 아키텍쳐 강의를 완강하고 완강의 맛이 들려 다른 인강을 도전했다.

인프런에서 김영한님의 강의가 참 유명한데, 스프링을 중심으로 강의가 있지만, HTTP 와 관련된 강의는 스프링과 관계없이 들을 수 있어 예전에 구매했었다. 실무에서 항상 HTTP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서버와 통신했지만, 이론을 배운건 어언 대학교 3학년… 이젠 기억나지 않는 내용들이라 인강으로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보고자 했다. 대학 때 학습하는 거랑 실무에서 한방탕 겪고 다시 학습하는건 나에겐 많은 차이를 느끼게 해준다. 아무래도 나는… 실무형 개발자인듯??

강의 퀄리티는 확실히 너무 좋았다. 교수님에게 배우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고, 개인적으로 HTTP 에 대한 히스토리를 알 수 있어 오류 코드가 왜 이렇게 작명 됐는지, 원래 의도는 뭐였는지에 대한 썰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이 분이라면… 스프링 강의… 들어보고 싶을 지도?

사실 듣고 싶어서 얼마전 30% 할인 할 때, 살까 참 많이 고민했는데, 30% 할인 했음에도 가격이 만만찮아서… 결국 포기했다 😥 이 분의 무료강의도 안들었으니, 무료강의부터 수강하고 사야지. (언제 수강하지…. (먼산⛰️))

대학생 때, 공부는 대학 수업만으로 충분해! 라는 생각이었는데, 돈 내고 실무자들의 경험을 공부하니, 대학 수업이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가 조금 바보 같다 ㅎㅎ 그 때도 대학 수업만으로 만족하지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뛰어 들어볼 걸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에서야 할 수 있는 생각이고 당시엔 대학 과정을 따라가는 것도 시간이 너무 부족했어서 과거로 돌아가도 과연 할 수 있을까…? 싶다.

지금은 오준석님의 미국 주식 앱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2월에 다 듣는걸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플러터로 유명한 코드 팩토리 님의 강의도 들어 보고 싶어 장바구니에 넣어 놨다. 다만 가격이… 너무 쎄서… 언제 살 수 있을지는 미지수…

http수료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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