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22년 6월 회고

6월의 업무

새로운 회사에 입사해 업무에 적응한지 한 달 조금 넘는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앱에 붙일 새로운 기능을 기획하고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 팀원들이 사용해볼 수 있게 만들었다. 비록 회의 때, 본질에 집중하자는 결론이 나서 한달간 개발한 코드들이 전부 삭제되었지만(….) 지금 만들어져있는 앱도 구조부터 다시 쌓아올리기로 결정하면서, 오랜만에 밑바닥부터 앱을 만들어 보는 과정을 경험중이다. 처음보단, 두번째가, 두번째보단 세번째가 훨씬 좋은 코드가 나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요즘의 가장 큰 고민은 앱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면서 이번에 내가 제안한 아키텍쳐가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좋을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에 대한 걱정.

또한, 신입 동료가 생기면서 이것저것 알려주고 있는데, 비슷한 연차의 동료가 아닌 업무적으로 엮인 신입 동료는 처음이라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덤이다. 물어봐도 똑부러지게 대답을 못해주어 내 역량을 강제 체감중… 😹

초창기 스타트업이라 개발 환경이 이전 회사랑 비슷하거나 더 부족했기에… 우선 CTO님의 요청을 받아 fastlane 자동 배포를 구축했다. 역시 한번 해본거라 훨씬 빠르게 진행했다. 또한 간단한 코딩규칙을 정의했다.

빠르면 7월까지 프로토타입의 앱을 내야 해서 야근을 해야 하나 라는 고민도 하나 더 추가됐다.

Flutter Korea 행사

지난 26일 일요일 플러터 코리아에서 상반기 Flutter I/O Extended 행사를 진행했다. 처음 참여하는 큰 행사였기 때문에, 웬만하면 모든 회의에 참여하여 진행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행사 당일 나는 밖에서 티켓접수 업무를 맡았는데, 에어컨을 복도에는 안틀어줘서 꽤 더웠다. (관계자분… 틀어주신다면서요…) 하지만 실내 행사장도 더운건 마찬가지였다…

처음 하는 행사이고, 다들 현생에 치여 헐레벌떡 행사를 준비했는데, 한번 해봤으니 다음엔 좀 더 스무스하게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개월을 기다린 MAC

mac이 드디어드디어 왔다. 3월 말에 주문한 mac이 6월 중순이 되어서야 도착했으니, 정말 3개월을 기다렸다. 싸게 사자고 친구네 회사를 통해 구매했는데, 물론 싸긴 쌌지만! 너무 오래 걸리는거 아닌가요! 코로나와 중국 상하이 봉쇄 사건 겹치면서 더 늦게 온거 같다. 제작일자를 보니 5월이었다. 32기가 RAM으로 주문한 나 자신 칭찬해~

개인적으로 발열과 소음에 무딘 편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른 intel mac 들이 팬을 쌩쌩 돌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m1 이 자식 진짜 조용하구나’ 하고 느꼈다. m2 출시가 얼마 안남아(그래도 10월, 11월이지만) m1을 취소해야 했나 싶었는데, 회사 컴이 없어 개인 컴으로 개발하는 지금, 없었으면 답답해 죽었겠다 싶다. 그동안 열일해준 gram은 어떻게 할 지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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