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21년 9월 회고

그동안의 근황

정말 정말 급작스럽게도 새로운 회사로 이직했다! (두둥)

작년과 재작년은 신체적으로 힘들었다면, 올해는 유독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스스로의 한계나 고객의 험한말 등…) 무엇보다 우물안 개구리라는 기분이 들었다. 혼자서 정답(혹은 정석)이 뭔지 모르고 우당탕탕 일을 하려니 효율도 안나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았다. 물론 혼자 삽질하며 얻는 것도 있지만, 2년동안 해보니 이왕이면 사수 밑에서 정석과 체계를 배우며 업무를 하는 것이 역시 좋은 거 같다. 어차피 정석을 배우면, 왜 다른 야매를 하면 안되는지 자연스럽게 터득된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모저모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회사에 대한 고민때문에, 여러 회사에 지원을 했다.(아쉽게도 pool이 너무 적다ㅠㅠ) 그 중 한 회사의 대표님과 면접을 가졌는데, 다른 회사들에 비해 회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줘서 존중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극초기 스타트업이라 멤버구성도 안되어 있었고, 사업자도 없었고, mvp 앱은 개발되어 있는 상태였다. 사실 극초기 스타트업은 갈 생각이 거의 없었다. 내 다음 회사는 꼭 사수가 있고, 개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함께해보고 싶었다. 왜냐면 내가 그런 환경에 없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있는 곳은 어떤 곳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나는 이 곳에 가기로 결정했다. 사실 엄청 엄청 고민했다. 내가 고민할 시간이 적었던 건 아니지만, 나에겐 절대 많지도 않은 시간이었다. 아무튼 상세한 내용은 나중에…. 정리할 기회가 있다면 해보겠다! 아무튼 그렇게 8월을 마지막으로 회사를 퇴사했다.

9월의 업무

그렇게 새로운 회사에 들어오고 경력직이라, 아마 적응할 시간이 많지는 않겠다 싶었지만, 진짜 안많았다. 거의 다음날부터 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초큼 당황스러웠다ㅎㅎ나에겐 익숙하지 않은 빠름빠름이었다.

거의 첫주부터 버그들을 고치고, 피그마로 UI 보는 법을, git으로 형상관리하는 법을, 스웨거로 api 보는 법을 배웠다. 슬랙도 본격적으로 써보고, ios빌드도 해봤다.

진단 시 새로운 가이드화면을 개발하고, 지금은 귤 상점을 개발하고 있다. 동시에 두 세가지 기능을 개발하려니 좀 정신없다. ㅋㅋ 그리고 확실히 git을 쓰니까 기능에 대한 분리가 확실해서 코드 전환이 편한게 좋다… svn보다 훨씬 편한 느낌… 물론 오류나면 svn보다 훨씬 골치아프다.

규칙적인 생활

새로운 회사와 함께하면서 칵테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1년간 관둔 운동을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회사 그만두고 쉬면서 찐 살이… 안빠지기 때문에… 매일 자기전 30분이라도 운동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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