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21년 3월 회고
3월의 업무
시간이 정말 미친듯이 빠르다. 아니 무얼했다고 벌써 4월인지.
3월에는 계속 들어오는 버그 처리와 새로운 버그 발견과(…) 세트상품 기능 수정과 잔돈 계산 기능을 개발했다.
세트상품 기능은 기존의 외주가 개발해놓고 갔는데, 굉장히 shit 스러워서 구조를 다 뜯어 고치고 다시 개발했다. 그냥 재개발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분명 더 좋은 구조가 있는데도 읭? 스럽게 개발하니 간단한 기능 추가도 구조에 막혀서 개발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서버쪽 코드도 제대로 개발을 안하고 가서(ㅡㅡ) 서버 개발자분이 반나절만에 고쳐서 배포해주셨다. 외주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다.
잔돈 계산 기능은 기능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이에 물려있는 키보드와 화면이 굉장히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오랜만에 보는 코드라 한참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이쪽 코드들도 다시 리팩토링이 매우 필요해보인다.
테이블오더&키오스크 프로젝트
그리고 정말 충격적이게도 올해도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다… 회의 시작 전만 해도, 아니, 회의 시작하고 나서도 내가 프로젝트 하게 될지 몰랐다. 테이블오더와 키오스크 기능이 하나의 앱에 담겨있어야 하는 프로젝트…
프로젝트에 provider말고 getx나 riverpod를 활용하고 싶은데, 커뮤니티에서도 어떤 걸 쓰는지 좀 갈리는 편이라 고민중이다. 이러다 그냥 provider로 가게 될지도…
개인적으로 아키텍처를 새로 쌓아올리고 싶어 다른 프로젝트 구조들을 살펴보는데, 뭔가 이거다! 하는 방법을 못찾고 있다. ㅠㅠ
디자인 업체가 필요해서 동기랑 같이 디자인 업체를 찾아보고 있다. 이번에는 좀 그럴싸한? UI와 디자인이 담긴 앱을 만들어보려고 많은 디자인 회사를 보고 있는데, 단가가 다들 쎄보여서 걱정이다. 업체와 계약을 내가 주도할 수도 있을 거 같아 동기에게 업체와 계약하는 법에 대해 얘기를 좀 듣는데, 조건은 왜 그리 까다롭고, 어려운지.
아직도 책을 못 읽었어요…
클린 코드와 클린 아키텍처를 번갈아 가면서 읽고 있는데, 아직 두 권 다 절반씩 밖에 못 읽었다. 8^8 그래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블로그에 기록도 남겼는데, 막상 진도 뺀거 생각하면 너무 안 읽었나 생각도 들고ㅠㅠ 얼른 읽고 디자인패턴 책도 읽어야 하는데, 4월에는 꼭 다 읽어야겠다!
운동에 미친 봄
10월부터 시작하던 PT가 드디어 끝났다. 사실 드디어라기엔 연장하고 싶었으나, 재정적 부담이 너무 쎄서ㅠㅠ눈물을 머금고 그만하기로 하였다. 근육 조지고 다음날에 근육통에 으억 하던 느낌이 좋았는데, PT를 안하니 작년에 하던 것 처럼 러닝을 지속적으로 해보려고 한다. 퇴근 할때도 자전거 타고 퇴근해야지!
3월을 마무리하며
3월은 재택주가 그래도 좀 충실히 지켜진 달이였다. 확실히 재택이 있으니, 출퇴근 시간만 빠져도 워라밸이 충실히 지켜져서 마음에 든다. 나중에도 재택은 지켜지면 좋겠다. 3월 말에 프로젝트에 대한 얘기를 듣고 기능정의서와 WBS를 쓰면서 전전긍긍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뭐가 필요할까, 뭘 해야할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차근차근 준비하려고 한다. 팀원 → PL → PM 3년만에 책임은 갈수록 무거워지는데, 멘토가 없어서 걱정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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